컴퓨터 용어 - 디스크와 파티션의 차이

2018. 6. 27. 00:30 IT/컴퓨터

컴퓨터를 하다보면 용량문제로 인해 하드디스크를 추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새로 산 하드디스크를 하나로만 사용하지 않고 두 개로 나누어 사용하고 싶을 때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디스크와 파티션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음 접하신 분들이라면 이 둘의 차이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도와드리기 위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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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란?>

디스크라 하는 용어가 처음에는 무엇을 의미했는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스크는 본래 하드디스크의 내부 구조로부터 나온 용어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디스크(disk, dic)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얇고 평평한 플라스틱이나 금속 원판으로 디지털형식 즉, 2진 형식으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기억매체, 디스크는 기록방식과 구조 등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된다.


디스크 표면에 입혀진 자성 물질을 전기적으로 자화하여 데이터 비트를 미소한 점으로 기록하는 자기 디스크와 플라스틱 보호막이 입혀진 금속 원판의 표면에 빛을 비추어 미소한 구멍(pit)으로 기록하는 광디스크의 2가지로 분류된다고 말합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하드디스크의 경우 얇은 원형의 쇠로 된 딱딱한 디스크 표면에 입혀진 자성물질을 전기적으로 자화하여 기록하는 자기 디스크를 텍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디스크 구조를 보신다고 드디스크를 분해하시는 분들은 그 하드디스크를 다시는 사용하실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 이유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미세한 먼지에도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황사가 많이 부는 날에 생산된 하드디스크는 불량률이 높다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말씀 드리는 것은 잘 사용하시던 하드디스크를 내부 구조가 어떤지 궁금하다고 뜯는 멀쩡한 하드디스크를 불량 하드디스크로 만드는 상황은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참고로 말씀드리면 요즘에 나오는 하드디스크는 이러한 디스크 판이 2개 이상입니다. 예전에 나온 하드디스크들은 모두 디스크 판이 하나 이었고, 두 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하드디스크 하나 당 용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하드디스크를 HDD, 디스크라고 부르고, 컴퓨터의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면 컴퓨터에 삽입된 모든 저장장치에 대해 디스크0, 디스크1, 디스크2 등으로 표시가 될까요? 그리고 CD드라이브에 CD 또는 DVD를 삽입해도 디스크 관리에서 CD와 DVD에 대한 정보가 뜰까요? 또 SSD도 있는데 이 SSD도 왜 디스크0, 1, 2 등으로 표시가 될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하드디스크는 영어로 Hard Disk Drive입니다. 보통 줄여서 HDD, 하드디스크로 부릅니다. 왜 딱딱한 이라는 뜻을 가진 Hard라는 말을 쓰는지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컴퓨터 초창기의 기록 매체는 플로피디스크입니다. 크기도 작고, 용량도 작았습니다. 특히 근처에 자석이 가기라도 한다면 내용은 모두 날아가버렸습니다. 이 플로피 디스크는 매우 얇고, 잘 구부려 졌습니다. 이후 등장한 저장매체가 HDD 하드디스크입니다. 플로피 디스크에 비해 딱딱하기 때문에 Hard라는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CD와  DVD는 어떨까요? CD는 Compact Disc라고 부르는데요. 이 Compact는 압축한 이라는 뜻입니다. 플라스틱을 압축해서 얇은 판으로 만든 것이고, DVD는 Digital Versatile Disc의 약자로 디지털의 다목적의 디스크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CD와 DVD의 차이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CD는 처음 등장했을 때 오디오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DVD는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저장하기 위해 기록 용량을 더 높혀 나타난 것입니다. 물론  CD에도 음성과 영상을 같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플로피 디스크, 하드디스크, CD, DVD 모두 Disc라는 말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SSD가 등장하기 전에는 컴퓨터의 모든 저장매체는 Disc에 저장을 했습니다. 위의 그림에 있는 디스크0, 디스크1 등은 모두 SSD가 등장하기 전에 디스크 관리라는 부분이 등장했고, SSD 또한 저장매체이기 때문에 그대로 디스크0, 디스크1 등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컴퓨터에서 DISC라는 것은 저장매체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저장매체를 컴퓨터에 삽입할 때 논리드라이브, 물리드라이브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물리드라이브와 논리드라이브, 활성파티션과 비활성파티션의 차이



파티션이라는 말은 회사에 가시면 많이 들으시는 말씀인데요. 제의 벽은 아니지만 가상의 벽이라는 의미로 좀 사용이 되는데요. 회사에서 실제 큰 공간을 부장님 자리, 차장님 자리, 대리님 자리, 사원자리 등으로 나눌 때와 각 부서 별로 영역을 정할 때 사용 되듯이 하나의 물리 드라이브를 가상의 벽으로 나누어 별개의 영역, 즉, 여러 개의 별도로 된 저장공간을 파티션이 뜻합니다. 그러면 Solid State Drive는 왜 디스크, 파티션이라는 용어가 사용 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Solid State Drive는 사실 반도체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RAM처럼 생긴 M.2 SSD가 있고, 2.5인치 하드디스크 크기의 SSD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Solid State Drive는 반도체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SSD 하나가 하나의 물리 드라이브고 이 하나의 물리 드라이브를 가상의 여러 개의 공간으로 나누고, 이렇게 나누어진 가상의 공간들을 각각의 파티션으로 부릅니다. 아래의 그림들을 보시면 디스크 0의 경우 하나의 물리 드라이브에 두 개의 논리 드라이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디스크 0의 경우 하드디스크입니다. 디스크 1의 경우 용량을 보시면 SSD입니다. 하나의 물리 드라이브에 4개의 논리 드라이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글 중에 논리드라이브 용량 늘리기라는 글이 있습니다. 제 디스크 1의 경우에는 해당 글에 나온 것처럼 2개의 논리드라이브를 볼륨 축소하여 나온 파티션을 포멧을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하여 하나의 파티션으로 만들고,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디스크와 파티션의 차이>

지금까지 컴퓨터에서의 디스크와 파티션의 차이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상세하게 알려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글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디스크와 파티션의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말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디스크는 그냥 저장매체, 파티션은 저장매체 하나를 여러 개를 가상으로(논리적으로) 여러 개의 저장매체인 것처럼 나누어준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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