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공!사! 시리즈 4편 -터프세이브, 블론 세이브, 세이브 포인트, 마무리투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018. 7. 30. 22:25 스포츠/야구


야구도 공부하는 사람! 야~!공!사! 야구 경기를 보려면 야구의 용어들이나 규칙들을 알고 보는 것이 더 재미 있습니다. 


야~!공!사! 시리즈는 야구를 처음 접하시거나 야구에 대해 알고 싶은데 찾아보려니 잘 안 나오고, 주변에 물어도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거나 내가 알고 있는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야구 용어나 규칙 등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제가 조사하고, 확인한 내용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이번 편은 세이브와 관련된 용어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터프세이브, 블론세이브, 세이브포인트, 마무리 투수입니다.


세이브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시겠다거나 홀드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 해주세요.


야~!공!사! 시리즈 3편 - 세이브, 홀드의 조건


<터프세이브>

터프세이브라는 말은 들어보신 적이 적으실 것 같습니다. 터프세이브라는 말은 루상 즉, 베이스 위에 주자들이 동점주자(이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 동점이 되는 주자) 혹은 역전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등판해서 경기를 끝내 세이브를 올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자의 상황이 동점주자나 역전주가가 없는 승부에서 등판 했다면 터프세이브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만약 1점차 승부에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 등판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면 터프세이브는 아닙니다.


하지만 1점차 승부 자체가 매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기사나 뉴스에서 터브세이브라고 잘못 말하기도 합니다.





터프(tough)라는 단어가 가진 '힘든, 어려운'의 뜻을 가지고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는 의미에서 사용하기는 하는데 요즘에는 이런 기사를 보기는 힘듭니다만 정말 가끔 터프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어떤 선수가 터프세이브를 기록했다면서 기사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KBO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구팬들이나 야구인들이 조금 더 그 상황에 와닿게 표현한 것으로 거의 공식용어화 된 용어입니다.


터프세이브라는 말이 사실 어떤 것이다라고 KBO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터프세이브가 많은 기아타기어즈 임창용 선수 <사진 = KIA타이거즈>




<블론세이브>

블론세이브라는 말은 세이브 요건의 상황에서 투수가 등판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했을 때 그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보통 이렇게 세이브 요건의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 하기 위한 투수를 소방수라고도 부르는데 이렇게 세이브가 아닌 블론세이브를 많이 기록하면 불지르는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합니다.


블론세이브는 동점 또는 역전이 되는 점수를 낸 투수가 가져가는데요. 야수의 실책이나 보크, 포일(다른 편에서 자세히 다룰 내용입니다. 제 블로그 내에서 검색하시거나 야구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간략히 설명드리면 보크는 투수가 하는 일종의 반칙 행동이고, 포일은 포수가 투수의 공을 실수로 못 받았을 때를 말합니다.) 등의 이유로 동점 혹은 역전주자가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 때 마운드에 올라와있는 투수에게 블론세이브를 줍니다.


이 블론세이브와 관련해 KBO에서는 7회부터 등판하는 투수들 중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한 투수에게 블론세이브를 준다고 합니다.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공을 던진 투수가 7회 이전인 6회나 5회 등에 등판해 9회에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였다 하더라도 블론세이브로 기록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블론세이브는 몇 명의 투수에게 주어질 수 있을까요? 2013년 7월 24일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이게서 롯데는 총 3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즉 3명의 투수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입니다. 첫 번째 세이브 상황에서 불을 지르고, 두 번째, 세 번째 세이브 상황에서도 동점, 역전을 허용해 3명의 투수가 방화범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서 방화범이라는 말과 불을 지른다는 말은 세이브 상황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같은 것인데 이 때 더 팀을 위험하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불을 지른다고 하고, 또 불을 질렀기 때문에 방화범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세이브포인트>

세이브포인트라는 말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도입되었던 단어로 2004 시즌부터는 사용이 되지 않는 단어입니다.


세이브포인트는 SP로 표시되었는데요. 세이브포인트라는 말은 세이브와 구원승을 합산한 단어로 사용되었던 이유는 구원투수들의 성적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지만 다른 용어들의 개발, 더 좋은 평가기준의 개발 등으로 인해 사용이 중지되었습니다. 


야~!공!사! 시리즈 5편 - 승리투수, 패전투수, 선발승의 조건, 구원승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그래도 세이브포인트가 사용되었던 시기의 기록들을 보면 세이브포인트 한해 최다 세이브포인트 1위는 1999년 두산베어스의 진필중 선수가 세운 52세이브포인트입니다.





<마무리투수>

마무리투수는 해당 경기를 마무리 지은 선수를 말하는데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나온 투수가 있고, 이미 졌다고 생각하고 그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나온 투수가 있습니다.


전자는 보통 기량이 좋고, 정신력이 강한 투수를 올려보내고, 후자의 경우 기량을 키우기 위해 등판시기는 경우가 보통인데 전자는 특정 선수가 정해져 있는 반면 후자는 특정 선수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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