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앤드 트레이드란? 채태인 최준석 사인 앤 트레이드

2018년 FA미아가 될 뻔한 채태인 선수가 사인 앤드 트레이즈 형식으로 롯데로 이적한다는 소식입니다. 이 글 작성일인 1월 11일 기준으로 아직 확실하게 이적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롯데와 채태인 선수측이 합의 되었고, 롯데와 넥센 사이의 문제가 남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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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채태인 선수의 원 소속구단인 넥센 히어로즈가 내부 FA인 채태인 선수와 계약을 하고, 롯데와 트레이드를 한다고 합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Sign and Trade)란 우선 FA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팀에 트레이드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사인 & 트레이드는 제도화 된 것이 아니라 비법이라면 비법이고, 편법이라면 편법이고, 묘수라면 묘수인 방법입니다. FA선수가 트레이드 되는 조건은 이 글 제일 끝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채태인 선수의 2017년 연봉이 3억원이고, 넥센은 채태인 선수를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배의 보상금만 받겠다고 했는데 30중반의 선수이고, 작년에 잔부상이 많았기에 타 구단에서는 리런 선수를 9억원을 주고, 해당선수와 계약을 하면 최소 12억원이상의 금액이 지출되어야 하기에 많은 구단들이 채태인 선수를 비롯해 30대에 접어든 준척급 선수와 계약하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FA 선수들이 시장에서 계약하지 못하면 은퇴를 하거나 해당 원 소속 구단에서 보류권을 풀어주어야 타구단과 계약이 가능하고 이마저도 되지 않고, 은퇴할 생각이 없는 선수들은 해외리그에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채태인 선수가 1루수인데, 롯데의 경우 이대호가 붙박이 1루수이고, 최준석 선수도 있습니다. 최준석 선수가 이대호 선수와 지명타자와 1루를 번갈아 할 수도 있겠지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아직 최준석 선수와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롯데가 지금 포수자원을 필요로 하는데 채태인 선수가 사인 & 드래프트에 성공한다면 롯데는 채태인 선수를 또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즉, 롯데는 채태인 선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에 있는 포수가 필요했고, 롯데는 포수를 타구단은 채태인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트레이드 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역대 사인 & 트레이드를 정리한 표입니다.

일자	FA선수	계약 내용	원 소속구단	트레이드 대상구단	트레이드 내용	비고
1999	송유석	1년 7500만원	LG	한화	송유석, 신국환↔최익성
2000	김정수	1년 5000만원	해태	SK	김정수↔5000만원	현금트레이드
2005	김태균	1년 8600만원	롯데	SK	김태균↔1억원	현금트레이드
2006	홍원기	1년 8000만원	두산	현대	홍원기↔장교성
2006	김창희	1년 1억원	두산	삼성	김창희, 강봉규 ↔강동우
2015	이성열	2년 5억원	넥센	한화	이성열, 허도환 ↔ 양훈	사인 & 트레이드를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님
2018	채태인	2년 10억원(옵션포함)	넥센	롯데	채태인 ↔ 박성민	이 건 때문에 이 글 씀
2018	최준석	연봉5500만원	롯데	NC	무상트레이드	이 건 때문에 이 글 씀 롯데에서 NC로 무상트레이드

사진 = 엑스포츠뉴스
사실 FA선수를 계약한 해당 년도에는 트레이드가 불가능 하지만 원 소속 구단과 FA계약을 한 선수는 계약 후 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채태인 선수는 사인 & 트레이드가 가능한 경우입니다. 또한 현재는 히어로즈가 창단 초기에 구단 운영비 때문에 현금트레이드 한 사건 이후로 현금 트레이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채태인 선수를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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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월 12일 채태인 선수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의 20살 좌완투수 박성민 선수와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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