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핑 메달 무효 러시아 도핑 OAR

2018. 2. 24. 06:08 스포츠/동계올림픽

국제적으로 운동선수들이 자기 종목에서 금, 은, 동 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는 대회인 올림픽은 동계와 하계로 나뉘어 열립니다.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은 각각 4년마다 한 번씩 열리게 됩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2년뒤 하계올림픽, 다시 2년 후에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됩니다.


그런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보다보면 선수 소개할 때 해당 나라의 국기 대신에 올림픽 기가 등장하고, 메달 수여식에도 올림픽찬가가 울려퍼지고 선수소개 때 국가이름을 KOR이나 JPN, USA 같은 것에 RUS가 아니라 OAR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정부 지원하에 조직적으로 도핑한 것이 러시아 반도핑 위원회 대장의 내부고발로 들통이 나면서 국제 올림픽위원회인 IOC에서 러시아라는 국가 자체를 평창올림픽에 출전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선수들 한 명 한 명 도핑 검사를 해서 통과된 선수들만 개인자격으로 출전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등장하게 된 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 입니다.


바로 러시아 출신의 올림픽 선수라는 뜻으로 러시아라는 국기를 유니폼에 세기지도 못합니다.

과거에도 올림픽이 끝나고 도핑 테스트 결과 어떤 선수의 메달이 박탈당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달이 박탈 당한 선수의 자리에는 메달을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메달이 박탈당한 선수가 금메달 획득 선수라면 은메달 선수가 은메달을 반납하고, 금메달을 받고, 동메달을 받은 선수가 해당 메달을 반납하고, 은메달이 되고, 4위 선수가 동메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평창올림픽 도중 OAR의 컬링 선수가 올림픽 기간 중에 채취한 혈액에서 금지약물이 발견되 동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개인이 하는 종목이 아니라 팀으로 하는 종목이었는데요. 


해당 선수의 기록은 삭제되고 메달은 박탈당했으나 팀을 이루었던 선수는 메달이 그대로 인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도핑에 대한 기사들이나 스캔들이 터져나오면서 2017년 9월 IO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의 샘플을 재조사를 시켰습니다. 또한 2014 소치 올림픽의 샘플도 다시 조사중인데요. 


그 결과 많은 선수들이 메달을 박탈당하고, IOC홈페이지에서 해당 선수의 국가의 메달 숫자가 변하고, 2014년  소치올림픽 종합순위 1위인 러시아가 메달 숫자가 계속 바뀌어 종합순위 3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런던올림픽 남자역도 94kg급에서 8위를 한 김민재 선수가 2016년에 은메달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또한 장미란 선수의 경우 런던올림픽 4위에서 동메달로 승격되었습니다.

 

1위~4위, 6위, 7위가 금지약물, 5위였던 이란 선수 금메달, 8위 김민재 은메달로 바뀜 <사진 = SBS 8시 뉴스 >

장미란 동메달 승격 영상

중국의 경우 내부고발자가 80, 90년대 중국의 올림픽 많은 금, 은, 동메달 리스트들이 금지약물을 사용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밝힌다고 했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서 경기를 치루는 대회가 더 이상은 '약먹었냐'라는 말이 나오지 않고 오직 입에 단내가 나는 노력으로 경쟁이 되었으면 합니다.

브라질 올림픽에서 SBS 스포츠의 한 기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떠한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이 필요하다." 네! 이제는 어떠한 약물에도 의존하지 않는 실력을 러시아가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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