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과 동포,교포, 재외동포, 교민의 차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018. 7. 14. 09:12 사회/사회 일반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다보면 재외국민, 동포, 교포, 재외동포, 교민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주로 투표 때나 외국에서 큰 사건이 있을 때 한국인의 피해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단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분명 한국인이라는 것과 관련된 단어인 것 같은데 확실한 차이를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재외국민과 동포, 교포, 재외동포, 교민의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 = httpa-tour.netny144573>


제외국민과 동포, 교포, 재외동포, 교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교포와 동포의 차이에 대해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동포와 교포의 차이>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면 우리 동포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때 마다 해외 부재자 투표를 진행하면서 어느 나라의 교포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였다거나 해외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를 할 때 교민들과 교포들이 응원을 하였다는 말을 보셨을 것 같습니다.


위 두 문장은 동포와 교포의 차이를 문장으로 설명해 드린 것입니다. 혹시 잡으셨나요?


네! 동포는 일반적으로 "사는 곳에 관계 없이 같은 민족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교포"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자국민을 뜻하는 말"입니다.


동포는 어디에 살든지간에 그냥 같은 민족이라면 사용하는 말이고, 교포는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 사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경우 일본에 사는 북한계열의 재일동포를 말하고, 외국에 나가서 선수생활을 하는 사람들(예를들면 박지성, 손흥민, 추신수 등)은 교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조선족, 고려인들이 중국, 중앙아시아 등지에 사는 경우에는 동포라고 할 수 있고, 이들이 중국 등의 국적은 그대로 유지한 채 한국에 들어왔다면 이들은 한국 국적자가 아니기 때문에 교포보다는 동포가 맞는 말이 됩니다.



범위를 보면 동포가 교포보다는 범주가 넓습니다. 사실 동포라는 말 속에 교포가 속해있습니다. 동포는 단순히 한민족을 말하고, 교포는 한민족 중에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외국에 사는 사람들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대화를 할 때에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고 외국에 거주하느냐, 한국 국적이 아닌 다른 국적을 가지고 외국에 거주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주황색과 빨간색 지역이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지역입니다.







<재외국민과 재외동포의 차이>

교민을 설명하기 전에 재외국민과 재외동포에 대해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재외국민이라는 말은 역시 대통령 선거 때 재외국민 투표 결과가 어떻다는 것 등을 보시면 알 수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재외동포"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 모두를 포함하여 가기키는 말"입니다. 이 재외동포는 외국에서 태어나 외국 국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과 안현수(빅토르 안)와 같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을 모두 포함한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동포재외동포의 차이는 어떻게 될까요? 동포는 단순히 국적에 상관없이 한민족을 모두 포함했다면 재외동포는 국적에 상관없이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 모두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재외국민은 외국에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우리 국적을 말합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재외국민과 교포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설명을 드리면 산다는 것과 체류, 거주의 의미 차이인 것 같습니다. 산다는 것은 그 곳에 뿌리를 내리고 거주하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거주와 체류는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언젠가는 내가 돌아갈 곳이 있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재외국민과 교포를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의미가 거의 같으니까요. 하지만 재외국민이라는 말이 교포라는 말보다 더 의미가 와닿습니다. 재외라는 말의 재(在 있을 재)는 어디에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외국에 있는 국민이라는 뜻이 됩니다. 반면 교포라는 말은 동포랑 많이 헷갈릴 정도로 의미가 한 번에 와닿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재외국민이라는 말을 잘 설명하는 말이 바로 영주권자입니다.


국적과 시민권, 영주권의 차이를 알고 싶으시다면 클릭하세요!


재외동포는 "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 모두를 포함하여 가기키는 말"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또한 동포는 "사는 곳에 관계 없이 같은 민족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재외동포는 외국에 사는 동포이고, 동포는 단순히 그냥 한민족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선족이나 고려인, 한국 국적자는 모두 동포이지만 이들이 한국에 있으면 그냥 동포고, 외국에 거주하면 재외동포가 됩니다.


재외동포재외국민의 차이동포교포의 차이와 같습니다만 재외동포재외국민은 글자 자체에서 외국에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 바로 보이고, 동포교포는 글자 자체에서 외국에 있는 사람을 뜻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바로 알 수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재외동포와 재외국민, 동포와 교포가 의미가 서로 중복되거나 불분명하게 사용되기도 하고, 많이 헷갈려 하기 때문에 "재외동포", "재외국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동포와 교포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교민이란?>

교민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 아예 정착하여 살고있는 교포나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유학생, 주재원 등을 모두 이를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


아마 여기까지 전부를 읽으셨다면 많이 헷갈리실 것 같습니다. 저도 이 글 쓰기 전에 정리하면서 많이 헷갈렸습니다.


결국 교민은 교포, 재외국민과 같은 의미인 것 같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네! 그냥 같은 말입니다.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