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kbsa 와 한국야구 위원회 KBO, WBSC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018. 3. 26. 14:24 스포츠/야구

얼마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국인 유격수 배지환선수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배지환 선수는 KBO리그를 거치지 않은 한국인 선수로 2017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반 있는 선수로 2018 신인드래프트에 불참하였고, 한국프로야구 선수로 등록 하기 전 해외리그의 팀과 계약을 체결한 이유로 KBO리그에서 뛰려면 해외리그 팀과의 계약이 해지된 시점으로 부터 2년간의 시간이 지나야만  KBO리그의 팀과 계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이름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번 글은 KBO와 KBSA 두 협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KBO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프로야구를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의 약자인 KBO는 1981년 12월 11일에 창립총회를 열어 지금까지 한국프로야구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2018년 3월 현재 정운찬 전 총리가 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KBO의 이사진은 한국 프로야구 팀 구단주들이 이사진을 이루고 있고, KBO에는 사무총장이 부총장 격을 맡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KBO 조직도로 2017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KBO의 홍보자료를 통해 KBO의 주요 활동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KBO리그 관리 및 총괄

2. KBO리그 정규시즌, KBO 올스타전, KBO 포스트시즌, KBO 한국시리즈 주최

3. 프로야구 경기 기록, 관련자료의 수집과 조사 및 분석

4. 국제 야구활동 교류 추진

5. 아마추어 야구의 발전을 위한 제반 지원활동

6. TV 및 라디오, 인터넷 방송 중계권 계약 활동(KBO 자회사인 KBOP의 활동)

7. 야구 기술의 개발 및 지도 보급

등의 활동을 합니다.


 


반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16년 6월 대한야구협회와 국민생활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의 통합으로 탄생한 대한체육회 산하 기관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야구 종목이 제외된 이후 그간 꾸준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 노력하던 소프트볼과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되기 위해 국제야구연맹(IBAF)와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의 통합으로 인해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소프트볼협회도 통합하였고, 그 과정에서 국민생활전국야구연합회도 통합이 되었습니다.


KBSA의 주요활동으로는 아마야구 지원 및 고교야구 리그 관리와 총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볼과 야구의 국제대회 지원 및 총괄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과 대륙간컵, 프리미어 12 등은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주관하기에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에 가입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선수선발과 주관을 맡고 있는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부회장이 KBO의 사무총장이 맡고 있었고,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의 재정은 사실상 KBO로 부터 지원받고 있는 등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KBO가 사실상 KBSA의 일을 대행하는 것처럼 보여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KBO사무총장이 KBSA의 부회장격을 맡고 있었기에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선수를 출전시키는 올림픽, 프리미어12, 대륙간컵, 야구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에 KBO선수들의 차출이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 같습니다.



WBC는 미국메이저리그 사무국 주관으로 KBO, 일본야구기구 등의 프로야구관련 기관들이 선수 차출 및 출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아마야구는 KBSA의 소관인데 대한야구협회(KBA) 당시부터 KBA는 내분 등으로 아마야구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기에 KBO에서 아마야구 지원 및 야구교실을 여는 등으로 아마야구에 지원을 해왔습니다.


KBO리그에서 감독과 삼성라이온즈선수단 사장 등을 역임한 김응룡 전 감독이 KBSA의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KBSA와 KBO가 서로 협력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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