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공!사! 시리즈 1편 - 퍼펙트 게임

2018. 7. 24. 21:54 스포츠/야구



야구도 공부하는 사람! 야~!공! 사! 야구 경기를 보려면 야구의 용어들이나 규칙들은 알고 보는 것이 더 재미 있습니다. 아직 한국 프로야구 1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퍼펙트 게임부터 야구도 인간적인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는 네이버 후드 플레이, 경기를 일시정지해서 지금 상황 그대로를 다른 날에 이어가는 서스펜디드 게임까지 야구도 어느 정도 기초 지식이 있는 상황에서 보면 더 많은 것을 더 재미있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야~!공!사! 시리즈는 제가 운영하던 다른 블로그에서 글을 정리하여 이동하는 것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야~!공!사! 시리즈는 야구를 처음 접하시거나 야구에 대해 알고 싶은데 찾아보려니 잘 안 나오고, 주변에 물어도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거나 내가 알고 있는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야구 용어나 규칙 등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제가 조사하고, 확인한 내용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혹시 "퍼펙트 게임"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영화에는 한국프로야구 초창기인 1980년대의 최대의 야구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 선동열 선수와 최동원 선수의 마지막 맞대결을 다룬 영화입니다.


퍼펙트 게임이라는 영화를 보신 야구 초보이신 분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1승 1무 1패의 균형이 맞춰진 경기이거나 정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벌인 경기, 경기에 시작부터 나온 투수들이 경기 끝까지 던져서 무승부를 한 경기 등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 제목의 의미는 이 두 선수의 경기가 정말 퍼펙트 게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경기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야구 용어 중 퍼펙트 게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야구 용어 중 퍼펙트 게임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와 야구의 퍼펙트 게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퍼펙트 게임이라는 용어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퍼펙트 게임'은 선발등판한 투수, 즉 선발투수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경기를 말합니다. 


이 때 경기를 끝낸다는 의미는 프로야구 기준으로 정규이닝인 9회까지를 끝낸 것이 아니라 경기가 연장전으로 갔다면 그 연장전까지 끝낸 경기를 말합니다.


<영화 퍼펙트 게임 포스터>

퍼펙트 게임이 배경이 된 1980년대의 한국 프로야구는 연장전이 15회까지 였습니다. 2018년 현재 연장은 12회까지입니다.


이 퍼펙트 게임은 양팀의 선발투수가 달성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선발투수가 달성하는 것입니다. 만약 A팀과 B팀의 경기에서 A팀 선발투수가 경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실책으로든 볼넷으로든 낫아웃(낫아웃은 다른 편에서 알려드립니다. 이 블로그 상단에 있는 검색하시면 됩니다. 낫아웃편을 제가 썼으면 나타납니다)으로든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B팀은 선발투수가 7회 쯤 내려가고 불펜 투수들이 5명이 등장해서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양팀 모두 연장 12회까지 치뤘습니다.






이 때는 A팀의 선발 투수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였고, B팀은 팀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입니다. 사실 퍼펙트 게임은 선수에만 해당되는 용어였는데 한 팀의 선수들이 합작해서 달성하는 경우가 있어서 팀 퍼펙트 게임이라고 하는데 팀 퍼펙트 게임은 정식 용어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말은 위에 처럼 정말 쉬운데요. A팀의 선발투수가 9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더라도(점수도 내주지 않았고, 어떤 결과로든 타자가 한 베이스라도 밟지 않아야 합니다) A팀이 점수를 내지 못해 연장 12회에 A팀 선발 투수가 볼 넷을 내줬다면 이 퍼펙트 게임은 달성 실패입니다. 


반면에 A팀이 9회 말에 한 점을 냈는데 A팀 투수가 9회 초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A팀은 승리를 하고, A팀의 선발투수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게 됩니다.


퍼펙트 게임은 한국 프로야구 1군에서는 글을 쓰는 2018년 7월 24일 현재까지도 달성한 투수는 없습니다. 다만 2군에서 롯데자이언츠 소속 이용훈 투수가 2011년 9월 17일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2군 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이용훈 선수가 111개의 공을 던저 10개의 탈삼진과 함께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습니다.


이용훈 선수는 예전에 106이닝 동안 10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하고, 한 때 한국 프로야구의 제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기도 했습니다. 이용훈 선수의 어린 선수시절을 기억하시는 오랜 롯데 팬들에게는 이용훈 선수에게 삼진왕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100년이 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23번의 퍼펙트 게임이 있었는데요. 9회말 2아웃까지 퍼펙트 게임, 연장 12회까지 던졌으나 13회에 실책으로 인한 출로로 퍼펙트 게임이 깨진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보다 프로야구 역사가 앞선 일본의 경우 총 16번의 퍼펙트 게임이 달성되었는데요. 한국의 한국시리즈와 같은 일본의 우승팀 결정전인 재팬시리즈에서 1번 퍼펙트 게임이 달성 되었고, 패넌트레이스와 같은 정규 시즌에서 15번의 퍼펙트 게임이 달성되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퍼펙트게임(Perfect Game)이란 선발투수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나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상대팀 타자를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게 한 채 경기가 끝나야 하기에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아직 2군에서만 달성되었고, 100년이 넘는 프로야구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는 2018년 현재 23번의 퍼펙트 게임만 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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