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스와프 협정 금리, 통화스와프란?

2018. 2. 10. 01:11 경제/경제, 금융

한중 통화스와프, 한미 통화스와프, 한일 통화스와프, 한국 캐나다 통화스와프, 한국 스위스 통화스와프, 통화스와프 중단, 통화스와프 연장 등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말들입니다.


<통화스와프>

통화스와프라는 것은 말 그대로 자국의 통화와 협정을 맺은 나라의 통화를 협정의 내용대로 교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통화스와프(Currency Swap)는 일정기간, 일정 비율에 따라 통화를 교환합니다. 쉽게 말하면 국가간 환전시스템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파생상품 중 하나의 의미였으나 2008년 국제 외환위기 당시 한국 정부는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며 외국 자본이 한국에서 대량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게 되었습니다.(한국 경제가 망하면 외국인의 입장으로는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 할 수도 있으니까 달러를 인출하려고 아우성이 되는데 이 때 미국이 300억 달러를 우리나라 돈과 바꿔줘서 우리나라가 300억 달러를 가지게 되므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투자한 돈을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으니 한국에서 투자금을 빼가지 않으므로 한국 경제는 휘청거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통화스와프를 일부 사람들은 외환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2008년 이후 일반 대중들은 틍화스화프라는 것이 주로 '국가 간 통화스와프 협정'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사진 = 한겨레

<통화스와프 하는 이유, 목적>

통화스와프를 하는 목적은 안정적인 상대국의 통화를 이용해 자국 통화의 가치를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보통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자국의 통화가치가 엄청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자국의 경제가 안정성에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됩니다. 

하지만 국가 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협정 상대국의 화폐를 즉각적으로 유입시킴으로 외화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자국의 화폐 가치를 지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자국의 경제 안정성이 강화됩니다.


이렇게 국가 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게 될 때 일반적으로 환율을 약정해 놓기 때문에 시세 변동의 위험도 없습니다.


가치가 변하지 않는 외화를 많이 가지고 있기에 자국통화의 가치가 변동하더라도 정부는 안정적으로 경제 정책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긴급하게 외화를 받아 들여야 할 때 간섭과 국가 이미지의 훼손이 없기 때문입니다.


-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는 IMF(국제 통화기금)로 부터 구제 금융을 지원받았는데 이 때 IMF는 우리나라 경제 주권에 통제와 간섭을 하였습니다.  IMF의 지원을 받은 국가는 구조조정 등 IMF가 요구하는 경제 정책을 요구받고, 이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국가 간 통화스와프는 이런 통제와 간섭과 국가적 이미지 훼손 없이 안정적으로(약정 된 환율로) 외화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간 통화 스와프를 '제 2의 외환 보유'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국제 결제 비중이 높은 화폐를 통화로 사용하는 나라들과 많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외화의 유동성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 현황 2018.02.09 사진 = 연합뉴스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