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사채란, 신주인수권부사채란 EB BW

2018. 2. 26. 00:30 경제/재테크

앞선 글에서 채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국민주택채권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채권에 대해 들어가서 회사채에 관련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채권이라는 것은 (1) 국·공채입니다.

국·공채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재정적자를 매우거나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것에 있어서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해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국채, 지방채)

(2) 금융채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통화안정증권, 산업금융채권, 외국환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주택금융채권이 있습니다.


(3) 회사채

주식회사에서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국·공채가 지급불능의 위험이 없는 것과는 다릴 발행기업의 영업과 재무상태에 따라 지급불능의 위험이 있습니다.

회사채를 흔히 사채라고 부르며, 보증과 담보의 유무에 따라 보증사채, 담보사채, 일반사채, 특수사채로 구분됩니다.


특수사채는 주식과 연계된 채권으로 크게 교환사채,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이 있습니다.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는 사채를 발행한 기업의 주식이나 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나 다른 특정회사의 주식, 즉 제 3의 기업의 주식으로 교환이 가능한 채권입니다. 발행 방법에 관한 특별한 규정은 보통 없습니다. 일반 사채보다 이자율이 낮고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가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에 대하여 주식으로 변경해 줍니다.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 채권에 대한 청구권한은 사라집니다. 교환사채의 특징은 일반 사채보다 낮은 이자율이라는 것입니다. 


<교환사채의 장점>

기업의 입장에서는 발행되는 일반 사채보다 낮은 이자율 떄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발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채의 주식전환으로 인한 자본 잉여금의 증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채권자의 입장에서 보면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여 채권으로의 이자율 보다는 주식으로 교환하였을 때 높은 시세샃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확정이자를 받는 사채, 채권의 안정성이라는 장점도 안고 갈 수 있습니다.


<교한사채의 단점>

기업은 투자자의 전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증자를 실시해야한다는 실무상의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채 전환에 따라 경영권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잇습니다. 


채권자로서는 주식 가격이 하락하여 주식으로 바꾸지 못하고 회사채로 가지고 있을 경우 일반채권 이자율 보다 낮은 이자를 받기 때문에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는 유가증권의 소유자가 일정한 조건(채권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발행 후 일정 기간 이내에 일정한 가격)하에 채권 발행회사의 신주를 정해진 만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부여된 사채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신주인수권이란 유가증권의 소유자가 보통주로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신주인수권 행사시에는 현금의 납입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전환사채나 교환사채보다 낮은 이자율이 책정되는 사채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에 신주인수권이 결합되어 각각 분리해서 양도되는 분리형과 결합돼서 양도하는 결합형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의 이자소득도 올리고 약정된 주식발행가에 의해서 주식도 인수 할 수 있습니다.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가치>

이런 부분이 아마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부분인 것같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가치는 일반사채로의 가치와 신주인수권으로의 가치를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일반사채로의 가치 = (전환사채처럼 상환할증금을 포함한) 미래현금유출액 - (사채발행일 현재) 일반사채의 유효이자율로 할인한 현재가치


신주인수권으로의 가치 =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가액 - 일반사채의 가치(현재가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가치>

일반사채의 가치 =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가액 X 일반사채의 공정가치비율

신주인수권의 가치 =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가액 X 신주인수권의 공정가치 비율


신주인수권부사채라는 것을 정리를 하면 신주인수권 행사를 하면 사채를 가지면서 미리 약속한 금액을 납입해 주식을 가지는 것입니다.

<채권자 입장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만기까지 신주가 발행되면 이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게 됨과 동시에 채권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A기업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A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한다면 이 신주를 더 낮은 금액에 약정하여 현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매수한 다음 시세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특징이 신주를 인수해도 기존 채권이 유지되기 때문에 신주 인수 후에도 일반사채 투자자와 동일하게 이자도 받을 수 있고 반기에 원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사채보다 금리가 낮다는 단점이 있고, 신주인수권의 행사는 주가상승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사채의 안정성과 주식 수익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

기업의 입장에서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신주 인수시 현금을 납입받고 추가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을 분산(rick hedge)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채권과 신주인수권을 별도로 나누어서 발행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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