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인수 동부그룹, 대유그룹

2018. 2. 10. 22:44 사회/이슈

동부대우전자! 구 대우전자가 2014년 위니아 만도를 인수한 대유그룹에 인수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18년 2월 10일자 신문에 따르면 대유그룹의 계열사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대유위니아가 인수할 동부대우전자의 주식은 동부하이텍이 20.5%, 김준기 전 DB그룹(구 동부그룹) 회장이 10.3%, DB INC가 7.4% 등 동부 계열사들의 54.2%, 한국증권금융, KTB 프라이빗에쿼티, 프로젝트 다빈치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전환우선주 45.8%를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 중 한국증권금융(유진 DEC사모증권투자신탁1호의 신탁업자)이 보유하한 지분 중 15.2%를 제외한 동부대우전자 지분 84.8%입니다.


 이 거래가 성공할 경우에는 대우전자는 5년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됩니다. 사실 구 동부그룹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2013년 대우전자를 동부그룹에서 인수할 당시 동부그룹은 인수가 2726억원 중에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1346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대우전자가 시장에 나온 이유>

이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들은 1800억원을 유지하고 2014년까지 기업공개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재무적 투자자들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동부그룹의 지분과 재무적 투자자들이 투자한 부분까지 동반 매도를 할 수 있는 권리인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이 권리 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동반매도청구권 tagalong 동반매도권 drag along


<양사의 이득은?>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대유 위니아는 그 동안의 내수 중심의 판매에서 구 대우일렉트로닉스(동부대우전자)의 해외 판매망을 이용해서 해외로의 판로를 확보하게 됩니다.


대우전자의 경우 지금까지 일반 시중에서 쉽게 판매점을 볼 수 없었으나 대유위니아의 거래처 등으로 국대 판로를 찾게 되어 국내 가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양사가 사용하는 부품과 원자재가 겹치기에 통합 대량 구매를 통해 재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인수합병>

이번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대유그룹은 대우전자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대유위니아와 독립적인 계열사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우전자의 수익의 80%는 해외에서 나오는데 그도 대부분 중동에서 얻은 수익입니다. 


아직 대우라는 브랜드는 중동시장에서 아주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우그룹 부도 전까지 대우가 중동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인데요.


만약 대우전자의 이름을 바꾼다면 중동시장에서 크게 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대우전자가 중동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기 때문에 중동업체를 비롯한 해외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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