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와 ETN 차이, 지수란? (KOSPI200, 코스피, 코스닥, KODEX, ETP)

2024. 1. 3. 14:27 경제/주식

주식을 거래하다 보면 ETN과 ETF라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ETF와 ETN을 묶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ETF와 ETN은 사실 굉장히 다르면서 굉장히 비슷하다.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발행하는 것이고 ETN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것이 굉장히 다르고, ETF와 ETN은 지수를 추종하는 점에서 굉장히 비슷하다.

 

증권사 VS 자산운용사 차이는?

 

 

우선 지수라는 것을 먼저 알아보자. KOSPI200, 코스닥 150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KOSPI200이란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들 중에서 우량기업 200개를 모아서 100%를 기준으로 예를 들어 1번 기업은 5%, 2번 기업은 4.9%, 3번 기업은 4.8% 등의 비율로 구성을 한다. 이렇게 만든 것이 바로 지수라는 것인데 KOSPI에 상장된 종목들 중에 우량한 200개 기업이 코스피에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우리나라 은행들에 분산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디에 얼마나 투자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KODEX 은행"이라는 종목에 투자 할 수 있다. 여기서 KODEX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서 아래 링크를 걸어뒀다. 내 블로그에 설명해 두었다.

 

KODEX, TIGER, ACE, ARIRANG, SOL, KBSTAR 차이'''

 

사진 출처 = 뉴시스

"KODEX 은행" 이라는 ETF는 "KRX 은행"이라는 기초지수를 따라서 구성비율을 조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거래 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라는 곳에서 "KRX 은행" 이라는 기초지수를 만들어서 비율을 조정하는데 KODEX 은행은 이 기초 지수를 따라서 가격이 움직인다. 국내 은행주들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 될 때 어떤 은행이 상승할 지 모르겠다면 이 ETF에 투자를 하면 된다.

 

지수 산정 기준은 각 ETF마다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는 설명하지 않겠다.

 

 

차이점 1

ETF와 ETN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ETF는 자산운용사가, ETN은 증권사가 발행한다는 점에서 발생사가 다르다는 점에서 다르다.

 

차이점 2

ETF와 ETN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성질은 다르다. ETF는 주로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따라간다.물론 이는 국내 기준으로 말이다. 하지만 국내 ETN은 주로 해외지수, 원자재, 금리, 변동성, 파생상품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차이점 3

ETF와 ETN은 법적 성격이 다르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라고 하며 집합투자 증권이다. 바로 주식 등의 증권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실물에 투자를 하게 된다. ETF는 펀드를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주식 시장에 상장한 펀드라고 생각하면 쉽다. 펀드이기 때문에 만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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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Note는 채권을 의미한다. 채권은 만기가 있다. ETN도 마찬가지이다. ETN은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아 만기까지 기초자사의 수익률을 그대로 복제하여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채권(전국 투자자 교육 협의회 자료 참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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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4

ETF와 ETN은 신용위험이 다르다.

ETF는 구성 종목이 주로 주식과 채권이라고 했다.  ETF는 투자자가 해당 ETF를 매수하면 자산운용사가 해당 ETF의 구성 비중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을 사서 은행 등의 제3자 계좌에 넣어둔다. 그래서 해당 ETF를 발행한 회사가 부도날 경우 제 3자의 계좌에 보관된 주식이나 채권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ETF 발행사가 망하더라도 내가 투자한 금액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가 있다. ETF는 신탁재산인 셈이다. 물론 ETF의 구성 종목에 있는 채권은 부도가 나면 상황이 좀 복잡해 지겠지만 ETN에서 설명하는 채권과는 다른 의미이다.

 

하지만 ETN의 경우 ETN 발행사가 망할 경우 원금의 일부라도 받을 수 없다. ETN은 증권사가 ETN의 만기가 되면 약속된 수익과 원금을 돌려주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ETN 발행 증권사가 망한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황이 된다. 제 3자에 보관하는 것이 없다. ETN은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약속인 것이다. 

 

공통점 1

ETF와 ETN은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같다. 그리고 내가 해당 종목을 매도 하고 다음 다음 영업일 아침에 내 계좌에 금액이 표시된다. 일반 펀드의 경우 내 계좌에 금액이 찍히는 시간이 5일에서 2주일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다. 채권의 경우 종류에 따라 내 계좌에 금액이 찍히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

 

펀드 중에는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도 있고, 환매시 수수료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ETF는 그냥 매매 증권사에서 정한 매매 수수료만 내면 된다.또한 ETF는 증권 거래세가 없다.

 

※ ETP라는 말도 ETF와 ETN 관련해서 많이 나오는데 ETP는 ETF와 ETN을 합쳐서 부르는 말로 이 글은 ETP에 대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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