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와 삼성과의 관계, 삼성상용차, 삼성자동차

2018. 5. 17. 17:49 기타/잡담

한국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인 르노삼성자동차(주)에 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그룹에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뉴스를 보시고 자동차 계열사도 있는데 거기서 삼성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사실을 말씀드리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아닙니다. 프랑스의 자동차 기업인 르노의 계열사입니다. 물론 르노삼성자동차의 전신인 삼성자동차(주)를 르노에서 인수해서 르노삼성자동차로 2000년에 설립했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계열사 이었던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르노에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자동차와 삼성상용차>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생전의 숙원사업이었던 자동차사업은 자동차 메니아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을 물려받고 난 후 노태우 정권부터 지속적으로 자동차회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산업논리에 의해 계속 막혀있다가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의 정부 시절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삼성자동차, 삼성상용차를 설립했습니다. 


1995년에 출범함 삼성자동차는 3년 후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하였고, 1998년 12월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간에 대규모 사업 교환을 타진하였으나 1999년 6월 사업 교환이 백지화 되고, 결국 IMF 사태로 인해 경영이 악화 되고,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해 개인재산으로 삼성자동차를 살리려 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르노의 삼성자동차 인수>

1993년 3월 프랑스 국영자동차 기업인 르노가 일본의 닛산 자동차의 지분 36%를 인수하여 르노-닛산 얼라이먼드(Renalut-Nissan Alliance)가 출범하였습니다. 이는 르노가 닛산을 인수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르노와 닛산이 상호간에 투자를 하면서 출범하였습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로 후에 많이 불리게 되었는데 얼라이언스라는 말 자체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의미합니다. 닛삭과 미쓰비시 자동차가 자금난에 시달릴 때 르노가 투자를 하고, 닛산과는 주식 맞교환 등을 하여 하나의 연합체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닛산의 경우 르노가 최대주주이지만 르노가 닛산을 인수한 것은 아닙니다.)


이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연합체로 보기 때문임)가 2000년 4월 채권단으로부터 삼성자동차를  6200억원에 인수(연합체를 결성하였기 때문에 이름을 이렇게 하였지만 사실 인수는 르노그룹에서 한 것입니다)하였고, 그해 9월 1일자로 르노그룹과 삼성카드의 합작 투자 계약에 의해 르노삼성자동차가 설립되었습니다.


사실 르노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이지만 한국에서는 부진하였고, 결국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한국의 삼성자동차 인수를 택하였습니다. 


위 차량은 sm 525로 모든 부품을 일본에서 가져왔다고 알려진 차량으로 사고시 부품을 일본에서 가져와야 해서 수리비가 다른 국산차량들에 비해 비싸고, 수리한 후에도 정말 튼튼하게 잘 가는 눈물 525 차량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삼성의 사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사실상 르노그룹)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하고, 르노그룹의 자회사인 르노그룹BV가 삼성카드와 삼성 캐피탈과 합작투자계열을 체결하였고, 이 회사가 르노삼성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2007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분 중 70.1%는 르노그룹이, 삼성캐피탈과 삼성카드가 19.9%, 한빛은행(우리은행 전신)이 10%의 지분을 보여하였으나 현재는 르노가 80.1%, 삼성카드가 19.9%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의 르노삼성자동차는 삼성자동차 시절 닛산의 기술력을 그대로 들여와 자동차를 생산하던 것을 유지하였으나 어느순간부터 르노의 차종을 들여오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삼성상용차>

삼성상용차는 삼성중공업의 상용차 부분이 분리되어 설립된 회사로 삼성자동차의 화물차 부분을 담당했으며 아주 가끔 다음과 같은 차량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차량들이 삼성상용차에서 출시된 차량입니다. 정말 정말 가끔씩 볼 수 있는데요. 해당차량은 삼성상용차에서 닛산과 기술제휴를 통해 삼성상용차에서 생산된 차량들입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차량들의 신차는 삼성상용차가 부도처리 되어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팔렸던 차량들 중 아직 시중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차량들 중 어떤 차종은 일본 닛산에서도 부품이 남아있지 않아 AS자체가 되지 않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런 차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차량이 고장나면 정말 머리 아프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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